투자 (investment,投資)

[현장확인] 공실률이 전국 최고라는 이태원 상권

용산구닷컴 2021. 2. 16. 22:03

최근 이태원 상권과 관련된 뉴스가 종종 보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충격'에 빈 상가 늘고 임대료 내려…이태원 공실률 27%

이태원 상가 4곳 중 1곳이 '공실'... 빈 상가 늘고 임대료 내리고

이태원·명동·광화문 상가 4∼5곳 중 1곳은 공실

<출처 : 연합뉴스, 서울경제, KBS 2021.01.27 기사>

한국부동산원에 의하면 전국 기준 작년4분기 공실률이 중대형 상가는 12.7%, 소규모 상가는 7.1%로 작년1분기 대비 각각 약1.0%p, 약1.5%p상승했다고 합니다.

특히 작년4분기 이태원, 명동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각각 26.7%, 22.3%타 지역들의 공실률을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작년 4분기 이태원중대형 상가 공실률 전국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공실률 전국1위에서 보여주듯 너무 어려워진 이태원 상권을 다시 살리기 위해 최근 연예인, 정치인들까지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권영세 의원, 이태원 상권 살리는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발의 <서울경제 2021.02.08 기사>

 

 

 

홍석천·강원래 이어 오정연도… “코로나 경영난에 카페 폐업” <조선일보 2021.02.04 기사>

 

 

위기에 직면한 이태원 상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이태원 지하철역은 너무나 한산했습니다.

이태원 지하철역 출구에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공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둘...

지하철 이태원역 2번출구 바로 옆 공실 상가(1층 2개소)

지하철 이태원역 2번 출구 앞 골목길을 따라 이태원에서 가장 핫한 거리인 해밀턴호텔 바로 뒷골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빈 상가(공실)들.

4곳 중 1곳이 공실이라는 말을 현실에서 너무나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점 문화가 워낙 발달하다보니 대낮에 영업하는 가게들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밤과 어울리는 이태원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인적이 드문 텅 비어있는 대낮의 이태원 뒷골목 풍경은 너무나도 황량했습니다.

 

 

방송인 홍석천님이 운영종료한 '마이 첼시'

높은 시청률의 드라마로 널리 알려진 원작 웹툰 '이태원 클라쓰'

 

 

인근에 위치한 사무소의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시작으로 이태원의 안전성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면서 이태원을 찾는 발길이 뚝 끊기고, 이로 인한 매출 타격으로 많은 점포들이 오래 버티지를 못하고 문을 닫고, 분위기가 그렇다보니 새롭게 장사를 해보겠다고 이태원의 가게를 구하는 사장님들도 급격히 줄어들고, 그나마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들은 많은 상가들이 공실로 있는 스산한 거리 풍경에 놀라고...

중소 상인들의 탈 이태원 현상을 우려한 임대인들도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잘라내기 위해 임대료를 깎아주는 등 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고는 있으나, 어려워질 대로 어려워진 임차인들의 이탈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위기는 기회다? 저가 급매물에 과감히 투자?!

 

그렇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저가로 시장에 흘러나오는 급매물을 사들인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①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충격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망가진 상권을 회복시키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또 주목할 점은 이태원로를 중심으로 대형 건물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강진역에서 이태원역에 이르는 이태원로 주변은 이미 많은 기업들의 브랜드들로 가득 차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화된 지역입니다.

이태원의 공실률은 코로나19 상황 이전에도 높은 상태였습니다. 이태원의 공실률은 2019년에 이미 20%를 넘어섰습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상권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기회를 노려 이태원 상권에 꼭 투자를 하고 싶다면?

 

시내 상업지역에서는 유동인구가 크게 줄은 반면,

기업과 상업지역이 고루 밀집해 있는 중심업무지역은 상대적으로 유동인구 감소 폭이 작았다고 합니다.

(*내용출처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세훈 교수 연구팀의 코로나19가 변화시킨 도시활동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 KBS 2021-01-21 기사 본문 내용 중)

현장방문 결과, 용산구청, 제일기획 등과 같이 관공서, 기업 등과 인접한 지역의 공실률은 이태원 타지역 상권 대비 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였습니다.

▶ 짧지 않을 상권 회복 기간을 고려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을 선택


방송인 홍석천님은 올해 이태원에서 다시 가게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홍석천 "작년 코로나19 피해 약 4억… 이태원 복귀할 것" <YTN 2021.01.22 기사>

 

 

홍석천님, 이태원 사장님들, 자영업 사장님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