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얼마전 소개받은 분이
덕수궁 디팰리스 지하 네기실비를 운영한다고 해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하러 갔어요.
'네기실비'는
대표인 통영출신 장호준 쉐프가
통영 직송 해산물로 신선한 남해의 맛을 선사하는
고급 한식 다이닝입니다.
'네기실비'가 위치한 광화문 인근 덕수궁 디팰리스는
올해 막 입주를 시작한
대림산업에서 건설한 프리미엄 오피스텔입니다.
디팰리스 로비를 지나 지하1층으로 내려갑니다.
지하상가 한켠
조용한 위치에 식당이 보입니다.
입구부터 손님맞이로 분주하네요...
급하게 정한 곳이라 미리 예약을 못했어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거의 만석...
룸은 모두 차 있어서, 테이블석에 앉았어요.
사람이 많아 홀 사진 촬영 부담이...
사진이 몇장 없네요...-_-;;
아직은 과감하지 못한 샤이피플ㅎㅎ
오늘 저녁은 디너코스로 ~^^
해초, 전어젓갈, 튀각, 시금치, 문어숙회, 배추가
기본 세팅이 됩니다.
굴초회 & 유곽
※ 유곽 : 통영 향토 가정식으로 조개살을 다져서 다진 야채를 넣고 된장 소스를 발라 구운 요리
그 다음, 회 한상이 올려졌어요.
전복, 해삼, 돌멍게 ... 등등
돔, 방어, 쥐치 ... 등등
삼치회 ... (구이만 먹어봤지 처음 맛봄)
김에 삼치회, 갑오징어회를 싸먹으니 별미더라구요 ^.^
다음은 붕장어구이와 충무김밥 순서~
다음은 트러플버섯이 올라간 갈비찜과 해물전~~
그 다음은,
가리비 튀김, 아귀부추찜, 굴찜, 가리비찜 ~~~
이쯤 되니 배불러서 더 먹기가 힘들더라구요ㅎㅎ
그다음!!
해물지리탕과 굴해초밥~~~~~
너무 배불러서 한수저만 뜨고 말았어요ㅠㅠ
장호준 쉐프님이 하시는 말씀...
"저희가 드리는거 다 드시면 끝까지 못드십니다.
제 고향 통영에서도 실비집 가면 맛만 봅니다~"
음...^^;;;;
정식은 남김없이 다먹어야 한다는 국룰!
저는 지키고 싶었습니다!!ㅋㅋ
장호준 쉐프님과 훗날을 기약하며,
마지막으로 후식을ㅎㅎ
통영식 빼대기죽
말린 고구마와 팥을 갈아 만든 전통 디저트~
먹느라 술은 몇잔 못했다는...ㅎㅎ
광화문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메뉴도 알차게 준비했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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