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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chat,聊天)

호텔신라 패스트리 부티크 생크림 케익

갑자기 과로로 지친 우리 식구들에게 달콤한 선물이 하고 싶어졌어요~

지난 여름 어느 토요일 저녁 늦은 시간, 비가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던 날...

가족들이 평소에 먹고 싶다고 하던 케이크를 사러 아무생각 없이 호텔신라 패스트리 부티크로 향했어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전화해보니, 다행히도 밤10시까지 영업을 하고, 재고도 아직 남아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가서 빈손으로 돌아올까봐 냉큼 갔습니다. 과속이 아닌 정속 최고 속도로ㅎㅎ

도착해보니 이 가게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망고 쇼트 케이크는 이미 품절ㅜㅜ

처음 와보는 이 촌x는 무의식적으로 '그럼 그거 말고 두번째로 잘나가는거 추천해주세요~' 외쳤죠ㅋㅋ

직원분이 '녹차초콜렛'과 '생크림' 중에 망설이더니 생크림을 추천해줬어요.

집에 도착해서 "짜잔~" 하니까 바로 물개박수 터지고~^^

고급 케이크 답게 별로 달지 않고, 느끼함도 덜하며, 케이크 속 4층으로 쌓인 생크림이 먹기 좋은 부드러운 식감을 줍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프랜차이즈 공산품에 길들여진 나의 입맛이 말입니다...

달짝지근하면서 느글느글한 생크림 케이크가 생각이 나지 말입니다ㅎㅎ

다음에는 늘 먹던 케이크 사들고 귀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