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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opening,开业)

장사를 한다면 이렇게~~ 이태원 대패삼겹 <나리의 집>

오늘 소개할 집은 맛집이 아닌

식당장사의 롤모델로 삼아야할

끝까지 살아남은 멋진 가게

용산 이태원 대패삼겹 <나리의 집>

오랜만에 찾은 용산 이태원

그런데, 가끔 갔던 가게들이 없다...

남아있는 가게들은 생각보다 적었다.

용산 이태원 한 골목에 오래전부터 자리잡고 있던 대패삼겹살집 <나리의 집>

그날은 거기에 들어갔다.

이른 시간임에도 줄이... 순번표를 받고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순번이 다가오고 안으로.

벽에 걸린 액자를 보니 그동안 수요미식회, 삼겹살랩소디, 유퀴즈 등등 유명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왔나보다 ... 적극적 대외홍보

메뉴는 단촐

특이한 점은 고기는 그냥 한 종류 ... 전문적 이미지 부여

삼겹살은 저렴하다고 생각할지는 모르나 150g ... 이익제고

흔히 고기집에 있는 맛보기 저렴이 찌개는 없다 ... 매출극대화

반찬은 굉장히 기본만.

둘이 와서 그런가 계란 2pcs, 오이무침 2pcs ... 비용절감

레트로스러움을 간직한 집으로 쿠킹호일 사용

쿠킹호일은 고기판을 닦아야하는 번거로움을 확 없애준다 ... 인건비 절감

굉장히 얇게 썰려나온 냉동 삼겹살 ... 영업전략

불판이 달궈지자 익는 속도가 빨라진다.

중간중간 이모님들이 와서 "빨리빨리구워~ 다타~" ... 판매촉진

맛은 딱 생각했던 그맛.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특별한 불만 없음... 고객 만족도 유지

먹다보니 너무 모자라 1인분을 더시켰다.

그런데도 배가 안불러서, 찌개를 더시킬까 하다가 애매해서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간을 보니 약15분 정도 앉아있었음.

우리가 술을 안마셔서 그런가 했더니, 우리랑 같이 줄섰던 팀들 대부분이 벌써 나가고 없음 ... 빠른 회전율

창업을 한다면 이렇게...

그날 우리 일행은 참 많이 배우고 그자리를 떠났다.

※ 본 포스팅은 작성자(용산구닷컴 카페회원)의 동의를 얻어 재배포한 내용입니다.